제주,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
제주,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
  • 제주매일
  • 승인 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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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에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서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일중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4시 낮최고기온은 제주 33.3도, 서귀포 32.6도, 성산 32.4도, 고산 31.4도, 한림 33.8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33도에 가까운 기온을 나타냈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력사용량도 급증했다.

지난 27일 최대전력 수요가 63만6000kw를 기록하면서 최대치를 경신한 데 이어 30일 오후 3시에는 64만9kw를 기록, 최대치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특히, 전력수요가 급증한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순간 최대전력 사용량은 65만5000kw를 기록했다.

한편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가 내달 2일 제주에 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이번 태풍이 폭염의 기세를 꺾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속 4km의 느린 속도로 서쪽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 ‘담레이’는 내달 2~3일 제주 남쪽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제주지방은 태풍의 직·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담레이’의 영향으로 8월2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으며, 이로 인해 제주의 2∼3일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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