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이달 말 '제주 평화의 섬 지정계획안'에 서명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가 '동북아 평화의 섬'으로 우뚝 서게 됐다.
청와대로부터 공식적으로 이러한 계획을 전해 받은 제주도는 세계 평화의 섬 지정. 선포에 따른 후속조치 계획을 시급히 마련한다는 방침아래 우선 이를 기념하고 국가적.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 제주의 이미지를 제고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향후 계획을 세 단계로 나눴다.
평화의 섬 지정 준비단계로 대통령의 서명날에 맞춰 세계평화의 섬 홈페이지를 개통하고 각종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축하 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서명 직후 도지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정 공로자 등을 초청, 축하 공연을 열기로 했다.
또한 지정 사실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설날 연휴기간인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40여개국의 주한 대사를 초청, '세계평화의 섬 지정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시. 군에서 여는 A3축구대회, 국제마라톤 대회 등을 평화의 섬 기념행사로 확대하는 한편 3월 이후 제 3회 제주평화포럼, 제주 4.3사건 기념행사, 각종 문화.스포츠 행사, 제주국제평화센터 개관 행사 등도 종전보다 크게 치를 방침이다.
▲추진경위
-.1991 한.소 회담이후 제주국제협의회 등 민간중심 평화의 섬 구상 논의
-.2000.1 제주도개발특별법에 법적 근거 마련
-.2001.6 6.15남북정상회담 1주년기념 제주평화포럼개최
-.2001 제주국제평화센터 건립추진
-.2003 세계평화의섬 지정계획안 마련
-.2004.6 도.시군 및 도민의견 수렴, 제주도의회 보고
-.2004.7.26 '세계평화의 섬 지정계획안' 정부 제출
-.2004.8 관계부처협의(동북아시대위 주관)
-.2004.12.13 제주국제자유도시실무위(위원장 국무조정실장)심의
-.2005.1.4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위(위원장 국무총리) 심의
-.2005. 1월말 대통령 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