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 다호문동물병원(원장 문병돈)이 29일 개원 54주년을 맞았다.
다호문동물병원은 그동안 가축 질병 진료와 전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면서 제주지역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문 원장은 국내 최고령 개업 수의사이자 최장 기간 공수의사(43년)로 활동하며 축산농가의 요구에 밤낮을 잊고 진료에 나서면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문 원장은 동물진료 및 방역 업적부문에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99년에는 ‘제2회 대한민국 수의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 원장은 “최근 동물에서 사람으로 악성 전염병이 전파되면서 공중위생 및 방역 업무가 중요해졌다”며 “축산현장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만큼 은퇴시기를 미루고, 수의사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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