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전력수요 사상 최대치 기록
제주지역 전력수요 사상 최대치 기록
  • 제주매일
  • 승인 201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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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력수요 63만6000㎾ 기록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께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63만kw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6시간 후인 오후 9시께 63만6000kw를 기록하면서 최대치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이날 전력사용량 증가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기류가 제주지역에 다량 유입되면서 제주시 최고기온이 31.5도, 습도 83.4%를 기록, 영업용과 가정용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력수요가 급증했던 밤 8시에서 9시 사이 순간 최대 전력사용량은 64만4000kw에 달했다.

전력거래소는 관광객의 급증과 냉방기기의 사용이 증가하는 8월 첫째 주에 올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인 68만1000kw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최대 수요인 62만4300kw를 뛰어넘는 수치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와 본격적인 휴가철로 인한 관광객 증가로 전력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를 78만7000kw로 가정한다 해도 15.6%의 공급예비율을 확보하고 있어 여름철 전력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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