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강정평화대행진’ 5박 6일간 열려
제주해군기지 건설의 부당성을 알리는 1만인이 제주 순례에 나선다.
강정마을회는 오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5박 6일간, 제주도 한 바퀴를 걷는 ‘강정평화 대행진’을 갖는다.
강정주민들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제주 전역을 걷는 도보순례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1만명의 사람들이 참여해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른 강정마을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하며, 전국과 전 세계에 강정마을 문제를 알릴 예정이다.
특히, 평소 강정마을 문제에 깊은 관심과 지지를 보냈던 정치·종교·문화계 주요인사 100인이 동참해 전 국민과 함께 하는 행사로서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행사 참가자들은 30일 강정마을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동진과 서진 둘로 나눠 제주 전역을 돌고 마지막 날인 8월 4일 제주시로 집결해 대규모 문화제를 갖는다.
강정마을회는 “힘의 논리를 내세운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며 “진실한 걸음걸음으로 강정평화대행진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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