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악성괴담' 주민들 긴장
인터넷 '악성괴담' 주민들 긴장
  • 김광호
  • 승인 2012.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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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허위 확인" 유사행위 집중 단속
최근 “서귀포시에서 여자 2명이 납치됐다”는 등의 악성괴담과 소문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돼 지역주민들을 긴장케 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한 여중생 A양(13)이 지난 14일 오후 개인 홈페이지에 “지금 서귀포 동문로터리에 납치범들 돌아다님. 문단속 철저히 하고 돌아다니지 말라”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후 이 글이 네티즌과 친구 등을 통해 인터넷과 SNS에 확산되면서 올레길 여성 관광객 살인사건과 연결돼 조선족들이 여성 2명을 납치했다는 등으로 변질돼 트위터 등으로 급속히 전파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최초 유포자인 A양을 붙잡아 관련 글을 삭제 조치했다.
경찰은 최초 글을 올린 A양이 형사미성년자이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전기통신기본법상 허위사실 유포(위헌) 등의 혐의를 적용키 어려워 불입건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제주올레길 여행객 살인사건과 관련해 SN S 등을 통해 허위글을 작성하거나, 퍼나르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며 “관련된 글을 발견할 경우 적극 신고해 줄 것”을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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