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우범자 전담인력 확충 '고위험군' 밀착관리
경찰이 아동.여성 대상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고위험군 성폭력 우범자를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최근 제주지방경찰청 등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통해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반사회적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성폭력 우범자 전담인력을 보강하고 내년 말까지 전국 전체 성폭력 우범자 2만여명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성폭력 우범자 70여 명에 대해서도 밀착 관리와 특별점검이 이뤄지고, 이들을 관리할 전담인력도 충원될 예정이다.
특히 경찰은 아동.여성 대상 성폭력 범죄가 발생할 경우 초기부터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가용경찰력을 총동원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경찰은 또, 직장의 휴가철과 학교의 여름방학을 맞아 피서지, 유원지, 학원가 등 성폭력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형사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성폭력 피해 아동과 여성에 대해선 2차 피해를 막고 피해회복을 돕기 위해 전담수사관제와 원스톱지원센터 제도를 보다 적극 활용키로 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고위험군 성폭력 우범자를 밀착 관리하고 첩보수집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경찰관 직무집행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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