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시장점유율 상승세 지속
LCC 시장점유율 상승세 지속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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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나은 해외노선 공급력 확대로 국제노선 성장세 뚜렷

저비용항공사의 시장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국제노선 공급력 집중과 해외 여행수요 증가추세 지속 등으로 국제노선을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들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저비용항공사(LCC)의 수송실적은 627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480만명에 비해 30.6% 급증했다. 또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국내 및 국제노선 전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16%에서 18.5%로 높아졌다.

우선 국내노선을 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7개 국적항공사 전체 수송실적은 1096만2945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15% 늘었다. 이 가운데 5개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여객은 지난해 상반기 407만2543명에 비해 16% 증가한 472만4405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상반기 40.5%에서 올해 43.1%로 상승했다.

분기별 성장추이를 감안할 때 성장폭이 최근 다소 둔화됐지만 이는 저비용항공사들이 수익성이 보다 나은 국제노선에 항공기 투입 등 공급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선별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김포-제주(56%), 김해-제주(65.1%), 청주-제주(37.5%) 등 3개 노선은 다소 증가한 반면 김포-김해(42.6%), 군산-제주(52.2%) 등 2개 노선은 하락했다.

국제노선은 중국인 방문과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저비용항공사의 취항노선이 13개에서 19개로 확대되면서 총 154만명이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73만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시장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배 수준인 6.8%로 높아졌다.

이 같은 저비용항공사의 국제노선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 인천-후쿠오카, 제주-푸동, 김해-동경, 인천-동경 등 신설노선의 본격적 운항과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에도 신규 취항을 계획하고 있고 또 항공기 8대를 추가로 도입해 국제선 취항을 확대할 예정에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노선 공급력 집중과 해외 여행수요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국제노선을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들의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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