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의 각종 보호정비사업을 조기에 착수키로 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국비 16억9600만원을 포함 총 24억2000만원을 투입, 삼도파초일엽 증식시설, 서귀포층 패류화석 정비사업, 녹나무자생지와 한란자생지 식생정비,천지연난대림지대 장애목 제거사업, 문섬 및 범섬 천연보호구역 정비사업, 한라산 보호구역내 효돈천 정비사업 등 총 8개 분야에 대한 각종 보호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서귀포층 패류화석 보호구역내 토지가 매입, 주변 정비사업이 이번에 새로 추진되는 것을 비롯 무태장어서식지인 천지연 폭포 호안내 누수현상 물막이 공사와 지난해 마무리되지 못한 석축공사가 완공된다. 또한 호안내 퇴적물 등을 준설, 천지연 하천 정비도 이뤄진다.
한란자생지인 경우 지난해에 이어 7억1400만원을 투자, 토지매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존 매입부지에 대해서는 한란감상원 기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도순동 녹나무자생군락지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해온 토지매입이 이뤄진데다 2004년 추가지정된 구역의 토지를 4억2800만원을 투자 우선 매입한 후 환경정비를 하게 된다. 문섬 및 범섬보호구역은 2억1400만원을 투자, 장애식물을 제거하고 해역 수중생태지도를 만들어 향후 이 구역에 대한 효율적인 보호대책이 수립된다.
특히 점차 사라져가는 파초일엽을 대량 증식해 현지에 이식복원함으로써 자생지를 보호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공급, 자연문화재에 대한 시민의 보호의식을 제고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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