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국제선 화물 처리 실적 급증
제주공항 국제선 화물 처리 실적 급증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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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5016t…지난해 동기 대비 60.3%↑

상반기 전국 국제선 항공화물 수송량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제주공항 수송실적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공항 국제선 항공화물 수송량은 501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29t 대비 60.3%(1887t) 늘었다.

이는 상반기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인 39만6000명, 일본인 9만6900명 등 66만8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9000여명에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 기간 국내 전체 수송량은 항공화물 수출입물량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감소한 157만2002t을 기록햇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감소한 149만3511t의 실적을 보인 반면 김포공항은 34% 증가한 3만8937t, 김해공항은 4% 증가한 3만1217t을 처리했다.

국내화물인 경우 제주노선 화물량은 지난해 대비 8.3% 증가했지만 내륙노선은 운항편수가 줄면서 9.4% 감소했다.

상위 5개노선 실적을 보면 제주-김포 노선은 8만3020t을 처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3% 증가했다. 제주-김해는 9.7% 증가한 2만464t, 제주-대구 3.3% 증가한 7895t을 처리했다.

반면 제주-광주는 지난해 6307t에 비해 20t 감소했고, 김포-김해는 올 상반기 9045t을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2% 급감했다.

항공사별 수송실적을 보면 국제선인 경우 대한항공 비중이 46.9%, 아시아나항공은 23.5%를 차지했고 외항사들이 28.5%를 차지했다.

국내선은 전체 실적 14만2817t 가운데 대한항공이 66.7%를 처리했고, 아시아나항공은 15.3%를 차지했다. 이어 에어부산(5.5%), 이스타항공(4.4%), 진에어(2.9%), 제주항공(2.7%), 티웨이항공(2.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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