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시장 '경색' 기업활동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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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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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어음부도율 0.34%…전 달 대비 0.26%포인트 급증

도내 어음부도율이 급상승, 도내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신설법인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6월 중 제주지역 어음부도율은 0.34%로 전 달에 비해 0.26%포인트 급증했다. 이는 전국 평균 0.1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6월 중 부도금액은 13억2000만원으로 전달 4억2000만원 대비 9억원 증가했다. 반면 교환금액은 전달 대비 1419억원 줄어든 387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부도업체수는 3개소로 전 달에 비해 2개소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도·소매업, 사업서비스업은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은 감소했다.

이 기간 제조업 부도금액은 5억100만원으로 전 달 대비 4억8200만원 급증했다. 또 도·소매업은 전 달 대비 3억9700만원 증가한 5억1400만원, 사업서비스업은 6000만원이 늘어난 7200만원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농림어업 부도금액은 1억8600만원으로 전 달 대비 8000만원 줄었다.

이와 함께 6월 중 신설법인 수는 지난 2003년 이래 가장 많은 93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5개, 10개↑), 도소매업 (12개, 4개↑), 운수보관업(2개, 2개↑), 기타 업종 (31개, 2개↑) 등은 증가한 반면 건설업(14개, 1개↓)과 사업서비스업(11개, 1개↓)은 감소했다.

한편 6월 중 전국 평균 부도율은 0.12%로 전 달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고, 지방평균 부도율은 0.06%포인트 상승한 0.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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