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2명 숨지고 1900명 부상
인명피해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차량끼리 충돌 등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모두 2585명(사망 42.부상 2543명)에 이르고 있다. 발생 건수도 1744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3명(10.3%), 부상자도 156명(6.5%)이 늘었다.
특히 이들 인명피해 교통사고 가운데 차량과 차량이 부딪치는 등으로 발생한 ‘차 대 차’에 의한 사고가 무려 1201건에 1985명(사망 12.부상 1973명)이나 차지했다.
물론, ‘차 대 사람’ 사고도 409건에 426명(사망 16.부상 410명), ‘차량단독’에 의한 사고 역시 134건, 174명(사망 14.부상 160명)에 달했다.
모든 교통사고가 다 그렇지만, ‘차 대 차’ 교통사고일 수록 운전자의 운전부주의 또는 교통법규 위반 등에 의해 발생하는 비중이 훨씬 더 높다.
한 교통전문가는 “차 대 차에 의한 교통사고가 많은 것은 운전자들의 운전 질서의식이 그만큼 낮은 때문”이라며 “모든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지키고, 특히 양보운전을 하는 등 교통질서 의식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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