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해수욕장 북새통
'찜통더위'에 해수욕장 북새통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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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상 무더위 당분간 지속…기상청, 폭염피해 예방 당부

긴 장마를 끝내고 찾아온 찜통더위에 도내 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4절기 중 가장 덥다는 대서인 22일 제주지역의 낮 한때 최고 기온은 31.5℃.

이는 지난 11일 올 최고기온 31.6℃와 비교해 0.1℃ 낮은 수치다.

특히 제주지역이 지난달 중순부터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23℃~27℃ 사이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폭염이 시작된 셈이다.

견디기 힘든 찜통더위에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도내 해수욕장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달 23일부터 일제히 개장을 시작했지만 한달가까이 지속된 궂은 날씨로 그동안 피서객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협재해변 인근에서 편의점을 하는 강모씨(48. 여)는 "올해 개장한 이후 최고로 사람이 많이 모였다"며 "손님이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이제야 좀 숨통이 트인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계절음식점을 하는 이모씨(50. 여)도 "여름 한철 장사인데 앞이 깜깜했었다"며 "앞으로 무더위가 계속돼야 할텐데…"라며 무더위를 반겼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번주 내내 30℃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낮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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