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강철수)는 태풍이 지나고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압안전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도 및 행정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의 T/F팀을 구성해 폭염 상황관리체제를 강화하고 특보 발령시 문자서비스 제공, 마을별 엠프 방송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평소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 449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 냉방기 지원 및 재난도우미 및 119구급대원을 활용한 건강체크 등 현장행정도 강화된다.
또한 도내 전 119구급대에 폭염대비 구급장비인 정맥주사세트, 얼음조끼, 아이스박스 등 8종의 장비를 보강했고, 향후 폭염주의보?경보 발령시 관내 독거노인 및 무더위쉼터에 대한 구급대 유동순찰 및 건강체크를 통해 폭염환자 발생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해수욕장 및 하천과 계곡 등 23개소에 대해서는 소방, 해경 등 일일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 259명을 배치.운영 중에 있으며 구명조끼, 구명환 등 안전시설 463개도 설치 완료해 물놀이객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한 대응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작년 폭염으로 인해 10명의 환자가 119구급대를 이용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폭염 특보 발령시에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삼가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여 탈수 증세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33℃ 이상, 폭염 경보는 일 최고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