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소손화폐' 큰 폭 증가
상반기 '소손화폐' 큰 폭 증가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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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9만원 교환…전년 동기 대비 31.3% ↑

 상반기 불에 타거나 오염, 훼손 등으로 심하게 손상돼 사용을 못하게 된 소손권 규모가 큰폭으로 증가했다.

1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소손권은 1079만2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7만원(3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건당 평균 교환금액은 13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만1000원 증가했다.

이 같은 소손권 교환금액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교환건수(92건→83건)는 지난해 동기 대비 0.4%포인트 감소한 3.5%를 차지했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571만원으로 전체 52.9%를 차지했으며 5만원권 450만원(41.7%), 5000원권 31만원(2.9%), 1000원권 27만원(2.5%) 등 이었다.

사유별 소손권 교환현황을 보면 불에 탄 경우가 836만원·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습기 등에 의한 부패 92만원·25건, 장판 및 눌림에 의한 훼손 43만원·8건, 세탁에 의한 탈색 10만원·8건 등 이었다.

이 기간 전국 소손권 교환 규모는 5억1638만9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손상화폐 교환기준은 앞뒷면을 모두 갖춘 경우로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3 이상인 것은 액면금액 전액, 5분의2 이상, 4분의3민만인 경우 반액만 교환해 준다. 불에 탄 경우에는 재가 흩어지지 않고 원형 그대로 유지돼 화폐의 형태를 알아 볼 수 있어야 하며 재가 흩어진 경우에는 남아 잇는 면적만을 기준으로 교환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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