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 승객점유율 약진
저비용 항공사 승객점유율 약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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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수송분담률 49.2%·4분기 이후 50% 넘을 듯…“지속적인 공급석 확대 원인”

국내선 항공시장에서 저비용항공사들의 점유율이 50%를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기점 출도착 유임승객을 기준으로한 항공사별 수송분담률을 파악한 결과 저비용항공사들의 수송분담률이 49.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48.1%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4분기 이후 역전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크다.

이 기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 승객은 436만4118명, 제주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한 승객은 423만4331명이었다.

저비용항공사의 수송분담률은 지난 2010년 상반기 39.4%에서 같은해 하반기 40.7%로 상승했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에는 46%까지 급상승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 상반기 38.6%%에서 올 상반기 30.1%로 떨어졌고, 아시아나 항공은 21.9%에서 20.6%로 줄었다.

반면 제주항공은 11.6%에서 14.9%, 에어부산은 6.2%에서 7.2%, 진에어는 9.5%에서 9.6%로 각각 늘었다. 또 티웨이는 지난 2010년 하반기 2%에서 올 상반기 8.2%까지 상승했다.

이스타 항공은 지난 2010년 상반기 12.1%를 기록하다 올 상반기 9.4%로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저비용항공사의 약진은 저렴한 가격에다 안전성을 앞세워 중형 항공기를 잇따라 도입하면서 대형항공사와 견줄만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 이를 통한 지속적인 공급석 확대도 수송분담률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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