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허가 절차 진행…상표 등록 등 체계적 육성"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복원한 돌염전의 염전허가를 위한 과정을 진행중이다.
소금빌레라고도 불리는 돌염전은 구엄 해안가를 따라 4845㎡(약 1500평)가 펼쳐져 있다.
해안가에 있는 암반에 두렁흙을 쳐 해수를 간물로 만든 뒤, 이 물을 끓여서 삶은 소금을 만드는 방식이며 조선명종 14년(1559년)부터 만들었던 것으로 기록이 남아있다.
그러나 생업수단 변화로 1950년대 이르러 소금을 생산하지 않다 지난 2009년 약 100㎡(30여평)이 복원됐다.
특히 돌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알갱이가 굵은데 반해 짠맛이 덜 해 인기가 많다.
그러나 염전허가가 없어 판매가 불가능해 지역주민들이 이용하거나 체험장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염전 허가를 위해 제주대학교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에 해수와 소금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결과가 나오면 염전허가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시 관계자는 “염전허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며 “전국에서 유일한 돌염전인 만큼 체험프로그램 개발, 상품 등록 등 체계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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