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증가 둔화 …주거용 건축공사 늘어
부진했던 민간부분 건설경기가 회복되며 전체적인 도내 건설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에 따르면 도내 종합건설회사 370개사 가운데 237개 회원사가 올 들어 6월말까지 신규 도급한 공사 수주액은 4342억5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23억9100만원 대비 8% 증가했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는 231건에 3211억원으로 17% 증가한 반면 토목공사는 177건에 1130억원으로 11% 감소하며 대조를 보였다.
공공부문은 전월(13%↑)에 이어 증가율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증가세는 유지했다.
이 기간 공공부문 실적은 235건·15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4건·1475억원 대비 5% 증가했다.
민간부문은 주거용 건축공사 수주가 이어지면서 다시 증가세(-5%→9%)로 전환됐다. 이 기간 민간부문 도급계약 실적은 173건·2788억원으로 건수로는 7건 줄었지만 금액은 239억원 늘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기간의 조기발주 정책 기조 등을 감안할 때 공공부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민간부문은 다소 등락은 있겠으나 당분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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