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완도 24만7000명 이용 42%↑
올 상반기 제주지역 연안여객선 수송실적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항로 연안여객선 수송실적은 67만6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53만명 대비 28%(18만명) 증가했다.
이 기간 제주~완도 항로는 17만4964명에서 24만7265명으로 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제주 최남단 마라도와 모슬포 항로는 38만4000명이 이용, 지난해 동기 대비 22% 늘었다.
반면 제주~부산 항로는 2만3822명이 이용하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6만5652명에 비해 3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국 연안여객선 수송실적은 719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연안여객선 수송실적이 증가한 데는 기상특보 및 안개 등에 의한 결항률이 다소 감소한데다가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관련 항로 해상교통이용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토부는 3분기 이후에도 하계 휴가철을 맞아 섬 지역 여행객이 늘어나 연안여객선 수송실적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여객서비스 개선 및 여객선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