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저녁 7시30분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세계7대 자연경관선정 기념 제주창작합창페스티발 ‘GREEN 전국소년소녀합창제’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제주매일이 주최하고 경기도합창연합회, 한국소년소녀합창연합회, 연주전문기획사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합창제에는 전국에서 모인 600여명의 소녀소녀합창단이 출연, 시원스럽고 감미로운 연주로 무더운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줬다.

때로는 웅장하게, 때로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합창의 향연을 펼쳐 보인 단원들은 청중들과 하나돼 합창의 새로운 면을 보여줬다.

이날 제주도립 제주합창단이 첫 문을 열었다.

제주합창단은 조지웅 지휘, 조안나 반주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중 서곡과 안현순 편곡의 ‘합창으로 배우는 음악사’ 등을 연주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주합창단에 이어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강금구, 반주 고은숙)은 이선택 작곡의 ‘걱정마’와 창작위촉곡인 ‘밀가루 반죽(김준범 작곡, 안도현 작시)’을 들려줬다.

포천시소년소녀합창단(지휘 방인구, 반주 박주형)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이현철 작곡)’과 창작위촉곡인‘해피 까르보나라(국현 작사.작곡)’를 노래했다.

이어 제주프로빠체소년소녀합창단(지휘 임정희, 반주 김수연)은 ‘이 작은 나의 빛(Harry Dixon Loes 곡, 김지현 편곡)’와 ‘힘내라 맑은물(류형선 작곡, 황수진 편곡)’을, 부천시소년소녀합창단&효성주니어코랄(지휘 박하나, 반주 유용인.서사랑)은 창작위촉곡 ‘엿사시오(김준범 작곡, 김거성 작사)’와 ‘무궁화(황수진 편곡)’을, 포항소년소녀합창단(지휘 류정, 반주 이선혜)은 ‘들장미소년 캔디(조혜영 편곡)’와 창작위촉곡 ‘추억의 짜장면(안현순 작사.작곡)’을 연주했다.

KBS제주방송총국어린이합창단(지휘 이경숙, 반주 백윤희)도 이날 이승후 편곡의 ‘전래동요모음곡 동심, 조아마씨’와 KBS드라마 ‘공부의 신’OST ‘날개를 펴고(황수진 편곡)’을 노래했다.

현대소년소녀합창단(지휘 김상훈, 반주 우아영)도 창작위촉곡 ‘구름의 맛(이민정 작곡, 안도현 작시)’과 임수연 작곡의 ‘꽃게 우정’을 들려줬다.

광명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황혜영, 반주 박혜진)도 이날 출연해 창작위촉곡인 ‘안녕, 김밥(조혜영 작곡, 심언주 작시)’과 강혜영 편곡의 ‘Heal the World’를 청중들에게 선사했다.

제주CBS소년소녀합창단(지휘 한성춘, 반주 김선아)은 이날 대극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 앞에서 ‘새싹들이다’‘초록바다’‘기차를 타고’‘작은세상’ 등으로 구성된 동요모음곡과 차용운 작곡의 ‘내 영으로 내 맘으로’란 곡을 아름다운 선율로 노래했다.

이어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김종호, 반주 권지선)은 창작위촉곡 ‘비빔밥(오병희 작사.작곡)’과 뮤지컬 시스터엑터2 중에서‘I will follow him’을,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남희, 반주 이미경.김윤희)은 창작위촉곡 ‘맛있는 칼국수(이선택 작곡, 안도현 작시)’와 ‘개구쟁이(김창완 작곡, 문현주 편곡)’를 연주했다.

군포시립청소년실내관혁악단은 이날 남희씨 지휘로 로버트 롱필드 편곡인 ‘Palladio’와 존 모스 편곡 ‘알리딘(아라비아 나이트, A Whole New World, Friend Like Me’ 등을 연주했다.

이날 합창제는 임경택 경기도합창연합회 회장이 지휘를 맡아 창작위촉곡인 ‘신나는 여름(허걸재 작곡)’을 참가자 전원이 함께 부르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