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공원 조성 지역별 차이 커
어린이 공원 조성 지역별 차이 커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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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어린이들의 유일한 놀이공간인 어린이 공원 조성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구획정리사업과 택지개발사업 등 이른바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진 지역은 상대적으로 많은 수의 어린이 공원이 조성된 반면 기존 시가지와 시 외곽지역은 어린이 공원 조성이 미흡하다.

결과적으로 어린이 공원도 지역에 따라 조성실태가 큰 차이를 보이면서 이른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제주시내에 어린이 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105개소 25만2570.7㎡(약 7만6500여 평)에 이르고 있다.

제주시는 이들 계획된 어린이 공원 가운데 75개소 18만5164.1㎡(약 5만6100여 평)을 조성,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어 13개 공원 2만7890㎡(약 8400여 평)은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나머지 17개 어린이 공원 3만9516.6㎡(약 1만2000평)은 재정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조성키로 했다.

그런데 현재까지 조성된 어린이 공원 실태를 지역별로 보면 이른바 ‘신흥도시 지역’인 노형동의 경우 현재 14곳이 조성됐으며 또 4곳은 조성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최근에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진 이도2동 지역의 경우에도 현재 13곳의 어린이 공원이 조성돼 개발되고 있으며 9개소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반면 도시개발사업이 오래전에 마무리된 건입동 지역의 경우 현재 1개소의 어린이 공원이 조성됐으며 삼도 1동 지역도 3개소의 어린이 공원이 조성됐을 뿐이다.

또 시 외곽지역인 도두동의 경우 현재 1곳의 어린이 공원이 조성돼 어린이들에게 개방되고 있으나 봉개동의 경우에는 5개소의 어린이 공원이 계획상으로만 조성됐을 뿐이다.

한편 시 외곽 지역이면서도 최근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진 외도동의 경우 10곳의 어린이 공원이 조성됐으며 화북동도 6곳이 조성됐다.

제주시는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어린이 공원의 경우 도시재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신규 조성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미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진 곳은 여유공간 부족 등으로 신규 조성이 사실상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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