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70㎞ 해상서 제7호 태풍 카눈이 발생했다.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1002hPa에 최대풍속 18㎧, 강풍반경 150㎞의 소형태풍으로 현재 50㎞/h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진로가 유동적이기는 하나 18일 오후 3시에는 서귀포 남쪽 약 170㎞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북상하면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중부지방에는 강풍과 함께 200㎜ 이상의 큰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기는 하나 우리나라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많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카눈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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