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법원(법원장 이대경)은 선도가 필요한 소년 15명을 선정,판사와 함께하는 올레길 트레킹을 오는 21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7개 코스에서 실시키로 했다.
지법은 한때 잘못된 판단으로 재판과정까지 이르게 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바르게 선도해야 할 입장에서 적절한 보호처분을 내려야 할 판사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성공적인 인생의 전환기가 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판사와 함께하는 올레 트레킹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전국 법원 중 처음 실시하는 이번 제주지법의 청소년과 함께 하는 올레 트레킹에는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돼 조사명령이 내려진 대상자 중 가정환경이 열악해 보호력이 미흡하지만 비행력이 경미해 선도 및 회복의 가능성이 충분한 소년 15명이 모집에 의해 선정됐다.
지법은 판사와 소년 2인 1조씩 올레 트레킹을 한 후 산악자전거 타기 및 승마장에서 함께 승마 타기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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