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외국인 입국자 급증
제주공항 외국인 입국자 급증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0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상반기 23만5144명 입국 지난해 동기 대비 88%↑

제주가 중국인들의 선호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제주공항 국제선 직항로를 통한 외국인 입국자와 제주무사증 입국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1일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공항 국제선 직항로를 통한 출입국자는 50만97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2213명 대비 74%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 출입국자는 46만5193명으로 전체 출입국자의 91%를 차지했다.

특히 외국인 입국자는 23만51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4942명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3만4114명으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57%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7만5621명(32%), 대만 1만4114명(6%) 등이다.

이와 함께 제주무사증 외국인 입국자는 9만67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218명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무단이탈자는 지난해 126명에서 143명으로 13.5%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제주를 찾는 외국인 입국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과 함께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선호관광지로 제주도가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외국인 입국자 증가세는 올 하반기 개최되는 제주 세계자연보존총회와 인천공항-제주공항 간 무사증 환승제도 추진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하반기에 심사인력 10명을 추가로 증원, 늘어나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신속하고 친절한 출입국심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제주무사증 이탈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