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조사결과,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
올여름 휴가를 제주에서 보내겠다는 국민은 7%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올해 국민들이 여름철 휴가 여행 계획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 여부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51명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8.5%는 국내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국내 여행 출발 계획 시점은 7월23일~29일이 7.9%, 7월30일~8월5일 36.4%, 8월6일~8월12일 5.4%로, 7월말에서 8월 초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제주에서 휴가를 보내겠다는 국민은 7%로 지난해에 비해 0.5% 감소했다.
국민들이 뽑은 하계휴가 목적지로는 강원도가 25.6%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전남 17.3%, 경북 12.1%, 충남 8.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는 16개 시·도 가운데 6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하계휴가 여행 예상 지출액은 1인당 평균 21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10~20만원 미만이 36.3%로 가장 많았고, 20~30만원미만 23.5%, 30~50만원미만 17% 등으로 응답했다.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는 주요 이유는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이 67.5%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여유 부족은 18.2% 등으로 조사돼 지난해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주)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6월7일부터 14일까지 조사했으며 신뢰수준은 95%로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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