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문관광단지는 하얏트호텔, 신라호텔, 롯데호텔, 스위트호텔, 하나호텔, 씨에스호텔, 한국콘도 등 숙박시설,7개소(1,569실) 와 중문골프장(18홀), 제주컨벤션센터, 제주국제평화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천제연, 여미지식물원, 테더베디뮤지엄, 믿거나말거나박물관, 퍼시픽랜드, 신우성 등 위락휴양시설 10개소가 관광객이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트릭아트미술관도 금년도 5월에 개관되였으며, 중단된 휴게소미술관 등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1991년 4월 한?소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미?중?일 등 세계열강들의 정상회의를 비롯한 각종 대형 국제회의가 개최되어 세계인들의 제주도를 한 번쯤 찾고 싶은 평화의 섬으로 인식되고 있다.
2011년에 중문관광단지를 찾은 관광객은 588만명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의 67%에 이르고 있다. 지역주민 고용인원은 총 2426명중 2096명으로 86%이며, 22개 입주업체들이 서귀포시에 납부하는 지방세는 약 50억원 규모로 서귀포시 세수의 20%를 차지한다고 보고 있다.
이와 같은 가시적인 개발성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제주의 관광산업 발전을 주도했다는 데 있다. 황금작물인 감귤과 관광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던 실정에서 중문관광단지 개발은 지역주민에게 전면적인 사고의 전환점과 생활환경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처럼 제주도의 관광산업이 국제적인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은 다름 아닌 중문관광단지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에 이르러 중문관광단지는 제주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며 제주의 브랜드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중문관광단지는 제주관광산업의 상징으로서 지역주민과 도민들의 희생과 협조 속에 한국관광공사가 단지조성사업을 시행해 왔으나 65%의 투자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3차례나 민간매각이 유찰되어 있으므로 중문관광단지가 조성 목적인 공익적 관광인프라 기능이 유지 되도록 주력해야 한다.
제주도 국제자유도시과 박평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