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도시화'-서귀포시'공동화'
제주시'도시화'-서귀포시'공동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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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지역인구39만-13만지역 불균형 갈수록 심화

제주도 인구 10명 중 9명이 제주도 면적 22.1%을 차지하는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시는 전년도에 비해 도시화율이 증가한 반면 서귀포시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 도시화율은 지난해(89.58%) 대비 0.28% 늘어난 89.8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도내 전체 인구는 57만6156명으로 이 중 51만7738명이 용도지역상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제주시 도시지역인구는 38만9362명, 서귀포시는 12만8376명으로 집계됐다. 도시화율은 제주시가 92.09%에 달하는 반면 서귀포시 지역은 83.71%에 머물렀다.

특히 제주시 도시화율은 지난해 대비 0.35% 늘어난 반면 서귀포시는 지난해 대비 0.03% 줄었다.

도 단위 지역 중에는 경기도가 92.07%로 도시화율이 가장 높았고 제주가 89.86%, 경남이 84.61% 순이다. 반면 충남은 65%로 도시화율이 가장 낮았다.

용도지역지정 현황을 제주 전체면적 2050㎢ 중 관리지역이 1103㎢로 전체 53.8%를 차지했다. 이어 도시지역이 453㎢(22.1%), 자연환경보전지역 386㎢(18.8%), 농림지역 108㎢(5.3%)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시설의 공원 중에서 조성사업 미착수 면적을 제외한 인구 1인당 공원면적은 6.8㎡로 전국 평균 7.6㎡에도 미치지 못했다.

제주도내 도시계획시설 미집행 면적은 26.7㎢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인구는 5073만4284명으로 이중 4623만613명이 용도지역상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도시화율은 91.12%로 주요 선진국 모임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치 47.1%의 두배 가까이 상회하는 것으로 일본(76%), 미국(84%)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국토부 도시정책과 관계자는 "높은 도시화율은 우리 경제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라며 "이를 인위적으로 분산하기 보다는 콤팩트시티 등 도시기능을 최대한 살려 거주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도시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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