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의 안전시설 설치 배려에 감사하며
도정의 안전시설 설치 배려에 감사하며
  • 제주매일
  • 승인 20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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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 추자도 신양2리가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됐다.

지정 식 행사는 추자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큰 행사였다.

제주소방서장과 119대원들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배를 타고 건너와 행사가 치러졌다.

자주 타보는 배가 아닐 텐데 멀미도 무릅쓰고 추자도를 방문해줬다.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신양2리는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이란 제주특별자치도정의 배려를 받았다.

신양2리의 53가구 모든 가구마다 화재를 알려주는 이른바 화재 불침번으로 불리 우는 화재감지기 2개씩 설치됐다.

초기 화재에 사용되는 소화기도 한 때씩 보급됐다.

굳이 안전시설 설치비용으로 말하자면 얼마 안 되는 금액이지만 이곳 추자도 마을까지 제주도정이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주민으로서 더욱 뿌듯한 자부심을 갖게 된다.

지난달 중순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최우수축제로 추자도 참굴비 출제가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다만, 복어음식을 잘못 먹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함께 복어를 먹은 10명이 긴급 이송됐었다.

당시 기상상황이 점차 악화되었지만 추자119센터장 이하 119대원과 추자면 직원 그리고 해양경찰 등 모든 유관기관이 제 가족의 일로 여겨 헬기와 함정으로 나눠 타고 이송했다.

사고를 접한 뒤 우왕좌왕했으면 더 큰 화를 불러 올 수 도 있었다.

추자도는 대한민국에서는 낚시천국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최근에는 올레길 18-1코스에 포함됐다.

추자도 주민들은 지역 기관단체와 함께 주요 도로에 대한 환경정비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친절은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민 스스로 친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고는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상인 만큼 정기적으로 마을 주민과 삼삼오오 모여 개선을 위한 대화의 시간을 자주 마련하고 있다.

금번 신양2리의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에 관해 주민 누구하나 제주자치도정에 부탁한 것이 없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지정됐다. 주민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주민들의 화합과 복지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욕심을 내어 본다면 추자도의 6개리 모두가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되기를 희망한다.
오는 9월에는 환경올림픽으로 일컬어지는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총회 관련 관계자가 추자도에도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 친절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주민의 몫이다.

다시 한 번 추자도 신양2리의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과 관련해 119와 제주도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추자면 신양2리장 하송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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