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의 궁전 만장굴
땅속의 궁전 만장굴
  • 제주매일
  • 승인 201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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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찬란한 칠월에 전국적으로  때아닌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고 있다. 그러나 지구촌은 유로화의 불안정으로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 됨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 여건도 장밋빛만은 아닌 것 같다. 그 여파는 제주경제의 80%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은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세계자연유산 등재 5주년과 세계지질공원, 세계 7대 자연경관선정 된 것을  극대화 시켜 제주관광의 세계화 홍보활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봉사 차원에서 만장굴 해설을 위해 12번 국도를 달린다.

북촌리를 지나면서부터 차도 옆 화단에는 수국이 모란꽃처럼 아름답고 양귀비처럼 극치의 美를 뽐내고 있다. 게다가 때 지난 장마에 보슬비를 듬뿍 먹은 수국을 차창 넘어 바라보고 있노라면 자연과 인간의 주고받는 애감은, 내 심성이 곱디곱듯 요즘 세간에 회자되고 있는 범법(성폭행)행위가 만연 한 것처럼 언론을 타고 론란거리가 되고 있지만 제주는 세계에서 아름다운 섬 중에 섬에 땅속의 궁전 만장굴 때문에 신비로 가득한 제주는 기화요초들이 꽃피우고, 웃음이 넘치는 평화롭고 행복한 감성을 자아내는 곳이 아닌가 한다.

만장굴은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큰 동굴이다. 길이는 7.6KM이다.  동글의 폭은 18M이며, 높은 곳은 23M이다.

이중 제 2구간 1KM만이 공개 구간이다.

제주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에서는 미공개된 만장굴(1, 3구간), 벵디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을  홍보관(영상미디어및 사진)을 통하여 볼 수 있도록 7월2일 개관 했다.

미공개된 동굴 속은 여러가지 형태의 용암 폭포, 용암 유선, 동굴진주, 동굴산호, 석주, 석순뿐만 아니라 만장굴에 서식하는 붉은박쥐, 긴 날개 박쥐 약 3만 마리 서식하고 있는 모습과 도롱뇽, 거미 등 양서류를 포함하여 42종이 서식하고있다.

그리고 용천동굴 내의 호수에는  눈이 퇴화한 망둥이와 어류가 발견되었다 . 또한 2천년전 신라 시대 토기도 발견되었다.

이는 만장굴을 탐방차 찾은 열로 하신 노인분과 장애인분들은 동굴 안에 안 들러가더라도 동굴 내부의 신비를 영상미디어를 통하여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므로써 만장굴을 찾은 탐방객에게 화산섬속의 화산동굴의 이미지를 듬뿍 담아 갈 수 있어 제주의 아름다움을 한 차원 높은 경관을 보여주게 되였다.

특히 만장굴은 한여름 뙤약볕에 밖았날씨가 30도를 오르내리지만 동굴안은 연평균 11도에서 18도를 유지 하고있다. 여름에는 냉장고 야채박스처럼 냉랭하고 겨울에는 안방처럼 따뜻하여 온대성 기후조건을 가추고있다. 뿐만아니라 만장굴 주변환경은 아름답게 공원처럼 잘 꾸며있어 탐방객뿐만 아니라 직박구리, 동박새, 오색딱따구리 제주휘파람새등이 놀이 터가 되여 땅위와 동굴이 주는 경관은 희날래를 펴 볼 수있는 곳이 만장굴이다.

시인·세계자연유산본부 해설사 최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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