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신문. 그렇습니다. 힘없는 이들에게는 의지할 든든한 친구가 필요합니다. 서로 감싸주는 포근한 이웃은 가난하고 힘 부친 이들이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기댈 언덕입니다.
새롭게 태어난 ‘제주매일’은 그러한 서민의 벗입니다. 버겁고 어려울 때 애환을 함께 엮어가는 따뜻한 이웃이 될 것입니다.
사람냄새 나는 사회, 상식이 통하고 일한만큼 대접받으며 서로 배려하는 살맛나는 세상을 위해 늘 깨어있을 것입니다. 더 치열하게 열정을 쏟아낼 것입니다. 주저 없이 힘껏 달려 나갈 것입니다. ‘늘.더.힘껏’은 ‘제주매일’의 다짐입니다.
그래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인정의 꽃이 향기 뿜으며 아름답게 피어나는 세상 만들기에 앞장 설 것입니다.
거짓 추방과 진실 추구는 ‘제주매일’의 지향점입니다. 부당하고 부도덕한 권력은 가차 없이 비판할 것입니다. 사회비리나 모순은 철저하게 파헤쳐 고발 할 것입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 무조건 소리 지르는 목소리 큰 쪽과의 야합은 거부합니다. 옳고 그름, 원칙과 반칙, ‘예’와 ‘아니오’를 분명하게 말하는 사설과 논평은 ‘제주매일’이 자랑스럽게 가꾸어야 할 참 언론 영역입니다.
겸손하지만 비겁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당하지만 교만하지 않겠습니다.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로 참과 거짓을 변별해 내고 도민과 독자의 알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진실을 향한 충성’은 ‘제주매일’이 지켜야 할 신문제작의 기본 얼개입니다.
그래야 사회적 모순과 위선의 탈을 벗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야 허위의 속살을 열어 실체적 진실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세상만사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는 편견에 묻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비판은 하되 대안제시에 주력할 것입니다. 부정적 측면보다는 긍정적 시각으로 접근 할 것입니다. 어두운 면보다는 밝은 곳, 작지만 건강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찾아 조명할 것입니다.
‘제주매일’은 캄캄한 절망적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두 번이나 태어나는 뼈저린 진통도 겪었습니다. 그러기에 어떠한 시련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강하고 끈질기고 당당한 언론이 될 것입니다.
‘제주매일‘이 확 달라집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거리낌 없는 비판과 질책은 올곧게 일서서는 ’제주매일‘의 건강한 자양분입니다. 시원한 청량제가 될 것입니다. 도민과 독자여러분의 사랑과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