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민원실에 기초소방안전 체험장비 설치
제주소방서(서장 조성종)는 2일 민원실에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 소방안전시설 체험 세트(사진)를 설치했다.
체험 세트 설치는 지난 2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 관련 법률 신설과 제주도 주택 및 휴양 펜션의 소방시설 설치기준에 관한 조례 적용으로 주택에 대한 소방안전관리 기준 강화에 따른 주민의 소방안전관리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설치됐다.
체험 세트에는 화재 불침번으로 불리 우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포함해 가스누설경보 및 차단장치 그리고 화재 시 탈출에 사용되는 완강기 등이 마련됐다.
작동은 체험세트에 비치된 스프레이 등을 활용, 소방안전시설의 작동 원리를 보고 주택에 대한 기초소방안전시설 설치 필요성의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단독 경보형 감지기보급이 늘면서 화재피해 예방사례도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3월 13일 제주시 이호2동에 살고 있는 지체장애 김 모씨(남·60) 주택에서 라이터취급부주의로 불이 났지만 단독 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해 대피와 동시에 초기화재가 진화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월 8일에도 제주시 연동 현 모씨(남·55) 주택 부엌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감지기가 작동해 잠을 자던 가족이 무사히 대피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제주소방서 관내 화재사고는 5월말 현재 모두 97건으로 이 가운데 주택화재는 약 18%인 17건이다. 주택화재 재산피해는 2842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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