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어업생산량이 감소세를 이어오다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멸치와 참조기, 넙치류 등은 늘어난 반면 갈치는 큰 폭 줄었다.
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2007~2011 호남지역 어업생산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어업생산량은 지난 2007년 8만4652t에서 지난해 9만3070t으로 9.9% 증가하고 어업생산금액은 5166억원에서 7271억원으로 40.7%(2105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어업생산량은 지난 2007년 8만4652t에서 2008년 11만770t으로 크게 증가했다가 2009년 9만5339t, 2010년 80742t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일반해면어업 생산량은 2007년 6만3323t에서 지난해 6만9477t으로 9.7% 늘었다.
품종별로 보면 갈치는 2007년 2만2683t에서 2011년 1만7305t으로 23.7% 줄었고 살오징어는 2724t에서 2294t으로 1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달이류와 꽃게, 병어류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참조기는 1만2901t으로 54.6% 늘었고, 멸치는 9261t으로 3790t(69.3%) 증가했다. 고등어는 2736t에서 5200t으로 90.1% 늘었고 젓새우류는 12t에서 95t으로 7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해양식은 넙치류가 2만804t에서 2만2823t으로 9.7% 증가한 반면 전복류는 35t에서 26톤으로 25.7% 줄었다. 내수면은 뱀장어가 30t에서 3t까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주지역 어업생산량 비중은 일반해면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6위, 천해양식은 생산량이 없는 서울, 대구, 광주, 대전, 충북 등 5개 시도를 제외한 11개 시·도 가운데 6위, 내수면은 1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