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손상화폐' 1941만원
작년 '손상화폐' 1941만원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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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새돈으로 교환…화재 1075만원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불에 타거나 부패해 사용할 수 없게 된 지폐(소손권)의 교환 건수는 줄어든 반면 교환액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은행에서 새 돈으로 바꿔간 소손권을 모두 225건에 1941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 226건, 97만8천원에 비해 건수는 0.4% 감소한 반면 금액은 무려 96.5%(953만6천원)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전체 소손권 교환 중 1만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1886만5천원) 기준으로 97.2%, 건수(147건) 기준으로는 65.3%로 파악됐다.
발생사유별로는 화재 등으로 화폐가 불에 타서 교환한 금액이 55.4%로 (53건, 1075만4천원) 가장 많았고, 이어 장판밑에 보관하다 훼손된 경우 19.9%(48건, 387만4천원), 칼 등에 의해 잘려 훼손된 경우 8.1%(27건, 156만4천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은행은 화폐교환창구를 설치, 불에 탄 돈 등 사용할 수 없는 돈을 새돈으로 교한해 주고 있다.

은행권은 앞뒷면 모두 갖춘 경우로서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3 이상인 것은 액면금액의 전액, 잔존 면적이 5분의2 이상인 것은 액면금액의 반액으로 교환해 준다.
완전히 탄 경우에는 화폐의 재가 흩어지지 않고 원형 그대로 유지, 화폐의 형태를 알아 볼 수 있어야 하며, 남아있는 재의 면적으로 기준으로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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