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분야 인적 물적 인프라 확충 시급"
"관광 분야 인적 물적 인프라 확충 시급"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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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관광 분야 인적 및 물적 인프라는 부족,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7일 도내 주요 업계 대표 및 유관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2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 최근 경제동향 및 주요 현안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관광산업과 관련 가장 큰 문제로 관광객 급증에 따른 항공좌석 및 객실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또 일부 저가여행사 및 무자격 관광가이드의 확산으로 제주관광시장의 건전성이 훼손되고 있는 문제점도 꼬집었다. 무자격 외국인 관광가이드의 왜곡된 안내 등은 제주관광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참석자들은 “외국인의 관광소비단가는 내국인보다 평균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최근 중국 저가 단체여행 패키지 상품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그 영향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저가 외국인 단체관광객 증가는 객실선점에 따른 숙박비 상승 등을 초래해 전반적인 여행단가를 상승시키는 한편 육지부로의 쇼핑유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숙박시설과 관련해서는 “신제주권과 달리 구제주 지역 숙박시설은 낙후하고 주변지역의 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해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지 않아 관광객 증가에 따른 온기를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관광진흥기금 융자대상 확대 등을 통해 숙박시설의 개보수 등을 지원, 구도심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쇼핑 상품 및 관련 인프라가 부족함에 따라 화장품 등 잡화 위주로 도내 쇼핑이 이뤄지거나 서울로 쇼핑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대형쇼핑몰의 구도심권 설치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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