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증가율 둔화·민간 감소세 전환
5월말 현재 308건·3275억원…18% 감소
5월말 현재 308건·3275억원…18% 감소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율이 둔화되고 민간부문은 감소세로 전환돼 전체적인 건설경기 회복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6일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에 따르면 도내 종합건설사 369개사 가운데 241개 회원사가 올 들어 5월말까지 신규 도급한 공사 수주액은 3275억9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63억3300만원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158건·930억원에서 163건·10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달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민간부문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건수는 9건, 금액은 111억원 줄어든 145건·2222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가 170건·2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반면 토목공사는 138건·894억원으로 4% 감소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부문인 경우 공공기관의 조기발주 정책 기조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민간은 다소 부침은 있겠으나 건설경기 선행지수인 건축허가 면적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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