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시작에 앞서
제주시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시작에 앞서
  • 제주매일
  • 승인 201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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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여름방학동안 시정체험을 직접체험하고 가계부담을 덜고자 실시하는 2012년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신청접수 결과 120명 모집(일반학생 60명, 저소득층 학생 60명)에 699명이 지원했다.

모집내용을 보면 일반학생인 경우 60명 모집에 581명이 몰려 9.7:1의 경쟁률을 보였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저소득)한부모가족대상자의 경우 60명 모집에 118명이 지원하여 2: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결과, 공무원이 대학생이 선망하는 직업인만큼 많은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고, 관심도가 높은 만큼 학부모와 학생의 참관하에 6.25(월) 공개전산추첨으로 최종 대상자가 선발되었다.

이번 선발된 학생들은 2012. 7. 2(월)부터 2012. 7. 27(금)까지 20일간 일선행정을 이해하고 폭넓은 사회경험을 제공하고자, 읍?면?동주민센터 및 현업부서에 배치되어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이번에 제주시청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대학생들에게 다음의 이야기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몇 년 전 흥미롭게 읽었던 베스트셀러 `아웃라이어'에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소개돼 있다. 한가지 일에 1만 시간의 노력을 투자한다면 누구나 전문가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키워드였던 걸로 기억한다.

하루 3시간씩 10년, 즉 1만 시간을 한가지 일에 몰두하기 위해서는 성실과 끈기 그리고 목표를 향한 열정이 필수적이지만 무엇보다 어떤 분야에 그 열정을 쏟아 부을 것인가를 정하는 일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어렵게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했는데 예상치 못한 막다른 길에 다다른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따라서 자신의 적성에 맞고 인생을 걸어도 아깝지 않을 자신만의 목표를 올바르게 설정하는 것이 필수적일 것이다.

보통 취업준비생들은 팍팍한 현실 탓에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길을 찾기 보다는 현실적인 잣대와 환경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자신과 맞지 않는 일에 1만시간이나 투자해야 한다면 그 자체가 고역이라 생각된다.

모든 일에는 명과 암이 있다. 힘들고 어두운 과정을 인내하려면 뚜렷한 목표와 어두운 터널을 뚫고 지나갔을 때에 밝은 빛을 상상할 희망이 있어야 한다. 그 희망은 취업을 뽀개자는 인터넷 사이트나 타인의 추천으로는 절대 찾을 수가 없다. 이리저리 부딪히며 얻어낸 소소한 성공과 끊임없는 자신에 대한 물음이 쌓여 자신만의 목표와 희망이 만들어진다. 학벌ㆍ토익ㆍ학점 때문에 안 된다며 좌절하는 건 잠시 미뤄두자. 아직 젊은 우리가 1만시간 이상 살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분명한 사실이 아닌가

이번에 체험하게될 아르바이트 시간... 소중하고 귀중한 경험으로 축적하여 자기계발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제주시 총무과 주무관 고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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