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軍)도, 나라도 너무 소중해요"
"우리 군(軍)도, 나라도 너무 소중해요"
  • 김광호
  • 승인 201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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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여학생들, 해병대 병영체험하며 '구슬땀'
“우리 군(軍 )도, 우리나라도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최근 해병대가 마련한 여대생 병영체험에 참가한 양 모 씨(20.여)는 “비록 1박2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전투복을 입고 흘린 땀방울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군제주방어사령부는 지난 25~26일 이틀간 해병93대대에서 제주대학교 여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병영체험 캠프를 마련했다.

체험 첫날인 25일 부대에서 전투복과 탄띠, 수통 등 개인물품을 지급받은 이들 여대생들은 가장 먼저 제식훈련을 받으며 여성으로서 느끼지 못했던 군인의 절도와 패기를 실감했다.

역시 병영체험의 압권은 서바이벌 장비를 이용한 ‘각개전투’였다.

이 부대 각대전투 교장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여대생들은 실제 야간 전투상황 속에서 적을 찾아 교전을 벌이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체험했다.

특히 이들 여대생들은 병영체험 이틀째인 26일 실제 군인도 하기 힘들다는 산악행군과 화생방 실습도 체험했다.

제방사 관계자는 “비록 신체적으로는 남성에 비해 약한 여성이지만, 훈련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과 국가 수호의 중요성을 알고 극기와 자신감을 얻는 값진 기회가 됐다는 참가자들의 소감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제방사는 “앞으로도 도내 대학 등 학교에서 병영체험을 요청할 경우 부대 작전 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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