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공개 연애를 했던 배우 김주혁(39)이 다시 연애를 한다면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김주혁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해양드라마세트장 인근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다시 연애를 한다면 공개하지 않겠다”라며 “아마도 들키겠지만 스스로 공개하진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마산에서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무신’ 촬영에 여념이 없는 김주혁은 배우 지현우와 유인나의 고백 사건을 취재기자들에게 전해들은 뒤 “그런 일도 있었나”라고 반문하며 “배우들 중 스스로 공개하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요즘 세상은 연애하는 것에 관대하니까, 만나다 헤어질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김주혁은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결혼하고 싶지 않나’라는 질문이었는데 진짜 연애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라고 토로하며 “지난 2년 동안 연이어 영화 및 드라마 촬영에 매진했다. 누굴 만나야 하지 않겠나”라고 애교섞인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김주혁과 동석한 ‘안심’ 역의 홍아름은 지현우-유인나 사건을 전해 들은 뒤 “드라마 촬영 중에는 극중 감정과 실제 감정이 섞이기 때문에 (고백을 받더라도) 그 당시에는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다”라며 “남녀 사이는 지켜봐야 하니까 좀 시간이 흐른 뒤에도 호감이 있다면 그때 만나볼 것 같다”라고 신중한호 입장을 전했다.
한편 드라마 ‘무신’은 오는 39회에서 김약선(이주현 분)을 비롯한 주변인들의 죽음으로 죄책감을 느낀 김준(김주혁 분)이 자결을 결심하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