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치 불안한 출발
관광객 유치 불안한 출발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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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14일간 '폭설훼방'에 전년보다 5% 감소

지난해 관광객 500만명 달성 실패에 이어 올 초 관광객 동향도 감소세를 보이면서 510만명 유치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제주도와 관광협회가 내세우는 '겨울철 한라산 설경 및 전지훈련장 등 관련 관광상품'이 기대에 못 미치는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평가되고 잇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지난 14일까지 집계한 내도 관광객 현황을 보면 모두 17만38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가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14% 늘어난 7117명이 제주를 찾았으나 내국인은 16만6715명으로 5.8%나
감소, 올 제주도의 510만명 유치목표달성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지속적인 불경기와 최근 다른 지방에 내린 폭설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는 반면 별도의 유치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올 전체 관광객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또한 업계측은 "고속철 운행, 불경기, 금강산 육로관광 등 악재가 가득하다"고 전제 한 뒤 "올 관광객 유치목표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목표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며 "내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협회측은 "한라산 눈꽃을 구경하려는 겨울 등반 관광객 및 동계전지 훈련참가를 위한 청소년 단체들의 입도가 주류를 이뤘으나 입도객수가 예년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학생단체 및 골프관광객 입도가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를 고비로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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