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이종화 총국장은 “새로운 사고와 창의력으로 KBS제주총국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국장은 “올해가 KBS에 몸담은 지 30년 되는 해”라며 “퇴직 3년을 남겨두고 마지막 보직이라고 생각하고 제주총국을 위해 그 동안 쌓아온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가 문화적으로 독자적인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라며 “문화적 발굴가치가 있으면 찾아내 도민들에게 알리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서는 “전력량을 최소화하는 조명시설 등 최첨단 시설을 완비해 시청자에게 열린 공간, 시청자가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전시공간도 확충해 제주의 랜드마트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 총국장은 무료 다채널 서비스인 'KoreaView'의 탄생을 알렸다.
이 총국장은 “무료 다채널 서비스인 'KoreaView'와 관련한 모든 준비는 끝난 상태”라며 “올 하반기 제주를 시범방송 지역으로 선정,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oreaView'는 KBS1.2, MBC, SBS, EBS 공동으로 그간 방송돼 왔던 유.무료 방송을 하나로 통합시켜 무료로 송출하는 서비스로, 20개 프로그램이 'KoreaView'를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으로 전달된다.
한편 이종화 총국장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 동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 석사.박사를 거쳐 1982년 KBS기술연구소에 입사한 뒤 기술연구소 부장, 미래미디어전략국장, 기술전략국 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 총국장은 1999년 다산기술상을 비롯해 대한민국기술대전 공로상(2004), 아태방송연맹 평생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HDTV 이론과 실제(공저, 199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