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연동 장애인지원협의회에서는 서귀포 (사)EM환경센터 강사님으로부터 유용미생물 활용교육을 받았다. 회원들이 가정에서 1주일에 한번씩 EM 원액을 가지고 EM 발효액을 만들어서 사용해 보니 주방세제, 락스, 세탁 세제를 많이 줄일 수 있었고 친환경적인 재료라서 일상 생활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자랑하였다.
나 역시, 이번 6월에 설문대 여성문화센터에서 "에코맘 녹색생활“강좌를 통해 EM 발효액을 받게 되어 사용해 본 결과 주방에서는 농약이 묻은 과일과 채소에 발효액을 물과 1:3(기본 비율)으로 희석하여 10분 정도 담근 뒤 씻으면 독성 물질을 중화시키고 보관기간이 평상시보다 길어지는 효과가 있었다.
도마와 칼은 발효액을 희석하여 닦아주거나 분무해서 햇볕에 말려주면 대장균 걱정이 사라지고 싱크대 주변 곰팡이는 EM비누나 발효액 원액을 키친타월이나 화장지에 촉촉하게 적셔 붙이기를 반복하면 곰팡이 제거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설거지도 발효액을 희석하여 1~2시간 담가두었다가 씻으면 기름때도 잘 닦이며 , 가스레인지 녹도 발효액을 분무기에 희석하여 3~4회 닦아주면 녹이 제거되고 매 번 청소시 사용하면 항산화 작용으로 더 이상 녹이 슬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발효액을 꾸준히 씽크대에 사용하면 부패균을 억제하여 거름망이나 거름망 밑에 이물질이 끼지 않고 배수관에 낀 부패물도 깨끗이 제거됨을 알 수 있었다.
화장실 타일에 발효액을 뿌려주고 닦아주면 타일이 반짝거리며 장마철에 쉽게 생길 수 있는 곰팡이가 안 생기고 변기 물통에 수시로 발효액을 부어 주니 악취가 제거 되었다.
또한, 들은 정보에 의하면, 무좀이 있는 경우 발효액을 희석하여 매일 20~30분 담가주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세탁물을 넣고 물을 받아 저수조일때 발효액을 200cc, 중수조일때 400cc, 고수조일때 600cc를 넣고 2~3시간 재워두었다가 평소에 넣는 세제 양의 1/2쯤 넣고 세탁기를 돌리면 삶은 빨래처럼 깨끗하다고 하고, 새집 증후군에도 효과적이어서 가구, 벽지, 페인트, 마루 등에 골고루 뿌리고 닦아주면 환경호르몬을 중화시켜주고 실내 공기가 상쾌해 진다고 한다.
발효액을 집안에 골고루 뿌려주면 바퀴벌레, 개미 등이 없어지고 방충망이나 창문주위에 뿌리면 모기가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활용성이 높은 EM 발효액 만드는 방법은 EM원액 15cc와 설탕15g에 쌀뜨물 1.4ℓ를 골고루 섞고 밀폐하여 상온에서 1주일정도 발효하면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향이 있으면 같이 넣어 주면 되고 개인적으로 말린 쑥, 말린 허브, 귤껍질 등을 넣어 주니 은은한 향이 참 좋았다. 쌀뜨물은 요즈음 그냥 버려져 합성세제와 함께 생활하수의 주오염원이 되고 있는 데 이를 발효시켜 사용함으로써 악취제거와 수질 정화 등 환경을 살리는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EM발효액이 널리 확산되어 우리 일상 생활에 튼실하게 자리 잡아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대해 본다.
연동 녹색환경 담당자 부은숙 주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