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행복해야 제주가 행복하다!
청소년이 행복해야 제주가 행복하다!
  • 제주매일
  • 승인 20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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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6. 18일 제주시 舊 남광파출소를 리모델링하여 제주 117센터를 개소하게 되었다. 제주117센터 제주지방경찰청 소속이며 그 역할은 117학교폭력 피해신고 접수, 상담, 수사지원, NGO 연계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앞으로 도내 학교폭력 근절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117에 대한 홍보가 활성화되면서 본청 117센터로의 신고가 폭증하므로 이를 분산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센터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런 취지에서 제주 117센터가 개소하게 된 것인데, 제주 117센터 근무자들은 사회복지사 및 상담사 자격증을 소지한 경찰관 3명, 교과부 4명, 여가부 1명 총 8명이 근무하면서 전문교육 수료 및 학교 현장조사를 통하여 지역과 학교에 정통한 직원들로 구성되어 117신고 접수시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

예를 들어,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117신고를 하면 경찰에서는 가정 우선적으로 피해자의 익명성 보장, 신변보호가 이루어진다. 그 다음 심리상담 및 전문치료기관에 연계를 하며 치료비 등 소요되는 비용은 학교안전공제회에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조치를 한다.

또한 가해학생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에 수사지시를 하여 사안별로 선도 및 입건여부를 결정하고 학교에도 통보하여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가해학생은 청소년으로서 선도의 대상이지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다. 경찰에서는 모교출신 경찰관으로 구성된 117멘토팀에서 지속적으로 1:1상담 선도하고 경찰서 주관“사랑-나누고팡”이라는 선도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숲치유 및 역할연기(Role-Play) 심리치료 등을 통한 인성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학교폭력 담당계장으로서 제주도내 학교폭력이 심각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 질문을 자주 받아본다. 이에 대해 필자가 판단해 보건데 도내 학교폭력실태가 他 지역에 비해 그리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피라미드식 금품갈취사건이나 변기물을 강제로 먹인 사건, 피해자 팔에 담뱃불로 지지는 사건 등을 살펴보면 갈수록 학교폭력이 조직화, 흉포화 되는 추세에 있다.

“청소년은 나라의 미래이다”청소년들이 학교폭력의 공포에서 벗어나 마음놓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우리 제주117센터 全 직원은 혼연일체가 되어 부모의 따뜻한 마음으로 청소년들에게 다가가려 한다.

끝으로 117센터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데 누구나 언제든지 국번없이 117만 누르면 자동으로 제주 117센터에 연결되어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다.

학교폭력 이제그만!  청소년이 행복해야 제주가 행복하다!!

제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 오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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