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제학력갖추기평가 ‘시행’
논란 속 제학력갖추기평가 ‘시행’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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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일부 삭감 후 예산 통과… 4학년은 제외

시민단체는 물론 교육단체 내부에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초등학교 제학력갖추기 평가가 시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4학년만 평가에서 제외시킴으로써 논란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도교육청이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계수조정과정에서 제학력 갖추기평가 예산을 일부 삭감한 뒤 통과시켰다.

당초 도교육청이 제출한 제학력갖추기 평가 예산은 6600만원. 그러나 교육위원회는 1600만원을 삭감시킨 5000만원을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평가대상인 초등학교 4,5,6학년 가운데 4학년은 제외시킬 것을 부대의견으로 달았다.

이같은 결정에 도교육청은 반발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학력갖추기는 학력최고를 지향하는 도교육청의 역점 시책사업이다”며 “어느학년만 뺀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반발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교육정책 결정권은 교육감에게 있는데 모든 정책을 의회 허락을 받고 추진해야 하냐”며 토로하며, “예결위가 남아있으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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