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오염유발물질 총량 관리 필요"
"지하수 오염유발물질 총량 관리 필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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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명수 보전 및 부가가치 육성 방안'컨퍼런스

제주도 지하수를 보전관리하기 위해서는 배출되는 지하수 오염유발물질 총량을 관리하는 방안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 15일 제주벤처마루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된 ‘제주 생명수 보전 및 부가가치 육성 방안’ 컨퍼런스에서 ‘한국 지하수 보전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선 이강근 서울대 교수에 의해 제기됐다.

이 교수는  “제주도에서 관광 산업과 농수축산 활동이 활발해 질수록 오염물질의 배출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하수에 대한 더욱 철저하고 세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지하수는 양적인 문제보다 더 시급한 대책을 요하는 것이 질적인 보전의 문제”라며 “여러 형태의 지면 이용이 활발해 지면서 인위적인 원인에 의한 지하수 수질의 문제가 관찰되고 있으며, 질산염에 의한 오염문제는 그 대표적인 예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제주도 지하수의 수질 저하 문제, 특히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얕은 심도의 천부 지하수 수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하수 수질 오염 유발 물질 배출의 총량을 관리하는 방법의 채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교수는 “오염 배출최대 허용량의 산정 및 그 관리는 제도의 수립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며, 이를 위한 기초 연구들이 심도 있게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서 정확한 자료들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스1코리아가 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날 컨퍼런스 에서는 여러 관계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주 지하수 보존의식 확산과 추구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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