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간 중 주의해야 할 것
장마기간 중 주의해야 할 것
  • 제주매일
  • 승인 201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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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반가운 비가 내렸다.
최근의 가뭄해소에는 턱없이 부족한 강우량이지만 그래도 땅을 적셨다.

제4호 태풍‘구촐??이 북상하고 있다.
20일 전·후로는 제주지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동반한 비에 가뭄해소를 기대해 본다.
이달 하순부터는 본격적인 장마가 예상되고 있다.

장마기간 중 119는 더욱 바빠진다.
소방당국은 풍수해 대비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다.

침수 시 배수에 사용되는 펌프장착 소방차량 16대와 동력펌프 46대 등 모두 62대에 대한 가동점검을 마무리했다. 100% 정상임을 확인했다.

장마기간 중에는 전기누전과 합선 등에 의한 화재사고가 증가한다.
최근 3년간 장마기간으로 구분되는 6월 20일부터 한 달간 발생한 50여건의 화재사고를 분석한 결과 41%인 20건이 전기적 원인이었다.

전기는 습기에 취약하다.
가정과 사업장에서 전기배선과 누전차단기 점검이 필요하다.

시설재배시설 및 창고 등에 설치된 전기배전반인 경우 비가림 장치는 누와 습기 유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기화재 장소별 분류에서 20건 가운데 창고와 비닐하우스가 7건으로 가장 많았다.

노래영상반주기를 사용하는 단란 주점 등 다중이용업소는 노래영상기기 뒷면의 전기배선 연결부위의 먼지 제거에 신경 써야 한다.

전기 스파크가 수북하게 쌓인 먼지에 닿을 경우 화재 원인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비바람을 피해 정박 중인 선박도 조타실과 기관실 등에 화재원인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제4호 태풍이 가뭄해갈에 도움만 주는 착한 태풍이면 좋겠지만 태풍이란 점에서 풍수해에 대비해야 한다.

비가 쏟아질 때는 바깥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어린자녀는 비옷을 입히고 투명우산을 쓰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와 낙상하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건물 출입구가 낮다면 침수에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미리 준비해 유사시 사용해야 한다.

전신주 혹은 신호등 주변에는 혹시 모를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가까운 접근은 피해야 한다.

낙뢰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있다면 차 안에 있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낚시는 위험천만하다.

파도가 높은 해수욕장에서 돋보이는 물놀이는 피함이 현명하다.
일부 점포 관계자가 점포 앞에 주차하지 말라고 놓아둔 입간판 등을 내부로 옮겨둠은 고객에 대한 안전서비스다.

사고예방을 위한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한 장마기간으로 접어들었다.
119는 현장으로 뛰어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

제주소방서 대응조사1담당 문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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