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 14일 기자회견
전교조 제주지부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쟁교육을 유발하는 제학력갖추기평가의 예산삭감과 전면폐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제학력갖추기 평가 10년동안 로 휴일등교 강요, 0교시 및 야간자율학습 강제실시 등 반교육적 폭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학생들은 꿈을 잃고 학교에서는 교육이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일제고사 종주국인 미국마저 폐지여론에 휩싸인 지금 교과부는 시도교육청 평가에 일제고사 결과를 반영하며 경쟁과 서열화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적정규모의 학교를 육성해 교육효과를 개선한다는 명분으로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강제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농산어촌 공동체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교과부 장관과 제주도교육감은 경쟁교육을 유발한 제학력갖추기 평가를 폐지하라”며 “일제고사에 응하지 않는 학부모,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해 학교별 대체프로그램 및 체험학습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적정규모 학교 육성계획을 전면 폐기하고 농산어촌 학교 통폐합 강제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