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금융지원협의회 '하영하영회'개최
도·금융권 "금리 인하 및 대출기간 연장 검토"
도·금융권 "금리 인하 및 대출기간 연장 검토"

이날 회의에서 도내 중소기업들은 시설자금 지원기간 연장, 대출심사기간 단축과 담보비율 현실화 등의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우선 한국은행은 중소기업지원자금 중 시설자금 지원과 관련 시설자금의 경우 장기간 사용을 필요로 하는 특성이 있는만큼 현행 3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담보비율의 현실화와 점포장 여신전결한도 증액 요구에 대해, 제조업의 경우 담보 비율을 최고 담보가치의 80%까지 높였으며, 영업부의 여신전결 한도도 신용등급 4~5등급 업체는 100억원, 6등급 업체는 80억원까지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대출심사기간 단축 필요성에 대해, 제주은행인 경우 지난해 11월 대출시스템을 개선, 대출심사 및 승인기간을 단축했으며 중소기업대출비율도 의무비율인 60%를 상회하는 7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대표들은 제주도의 정책자금 지원시 금융기관과의 사전 협력 필요성도 요구했다.
이는 중소기업이 정책자금 수혜대상으로 융자추천을 받았다 하더라도 금융기관의 대출심사 결과 여러 가지 사유로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금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대출실행 비율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힌 뒤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최고대출금리를 1%p 인하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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