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過猶不及)을 부정하라!
과유불급(過猶不及)을 부정하라!
  • 제주매일
  • 승인 20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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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으로부터 “동장님! 동장님 찾는 민원인 오셨어요!”라는 말을 간혹 듣게 된다. 이 말을 전해 듣는 순간 문득, 국어사전을 찾아들어 ‘민원인’과 ‘고객’이라는 단어를 찾아보게 되었다. 내가 검색한 바에 의하면, ‘민원인’은 국민이 정부나 시청, 구청 등의 행정기관에 어떤 행정처리를 요구하는 사람이었고, ‘고객’은 상점, 은행 따위에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받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이라고 정의되어 있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우리 집에 찾아오는 ‘손님’에게는 우리들은 항상 미소를 머금으며 ’어서오세요!’라고 친절히 다가서게 된다.

 지금 어느 곳에서도 ‘친절’이라는 키워드는 빠뜨릴 수 없다. 한번의 불친절을 접해본 손님들은 다시는 그곳을 찾지 않게 되는 것이 세상사는 진리일 것이다.

 그럼 우리의 친절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야 할까?

손님이 방문하게 되면 먼저 그의 눈을 마주쳐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멍하니 눈을 마주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눈을 마주친다면, 마음을 연 미소는 반드시 나에게 되돌아  오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사자성어에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하지만 친절은 아무리 지나쳐도 그것에 대해 나무라는 이가 있기는커녕, 그 효과는 감동 백배로 전해지는 나비효과의 반응을 보일 것이다.

 우리는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의 “친절은 지나쳐도 좋다.” 라는 명언을 항상 가슴깊이 새겨놓고, 손님에게 최대의 친절 서비스를 베풀어, 지구촌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세계7대자연경관의 섬을 설계해 나가야 할 것이며, 우리 제주도가 대한민국의 친절 1번지라는 값진 타이틀을 얻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용담1동장 현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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