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약 안 먹는 대장내시경' 도입
'설사약 안 먹는 대장내시경' 도입
  • 김광호
  • 승인 20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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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병원, 도내 처음…"장세정제 고통 덜어줘"
장세정제를 복용하지 않고 대장을 검사하는 내시경 의료기가 도입됐다.

의료법인 중앙병원(원장 김덕용)은 “지난 11일 ‘설사약 안 먹는 대장내시경’을 도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대장내시경은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모두 받아야 하는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할 때 내시경을 통해 소장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장세정제 복용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 김준희 혈액종양내과장은 “대장내시경을 받을 때 다량의 장세정제 복용으로 인한 구토 및 설사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고통을 덜기 위해 설사약 안 먹는 대장내시경을 도내 처음 들여왔다”고 밝혔다.

중앙병원 관계자는 “미리 검사 예약을 하면 하루 전 정해진 과정장에 따라 금식을 한 상태에서 오전에 위내시경을 시행하면서 내시경을 통해 장세정제를 십이지장에 투입한다”며 “병동에 3~4시간 입원해 이온 음료나 물을 마시면서 장세정 과정을 진행한 후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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