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농협(조합장 양용창)은 관내 조합원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과 영농활동 등으로 장기간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여성결혼이민자 다문화가정 3가구에 모국방문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시농협의 이번 모국 방문지원은 조합차원에서는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예산 1000만원을 들여 항공권과 체제비 등을 지원한다.
앞서 제주시농협은 외부심사위원회를 거쳐 베트남 2가구, 필리핀 1가구 등 총 3가구를 선발했다. 이들 가구는 올해 안에 적당한 시기를 선택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다.
양용창 조합장은 "다문화가정은 농촌지역의 공동체 일원으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이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농협은 모국방문사업을 확대 시키는 한편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1대1 맞춤영농교육, 다문화여성대학 운영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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